캘리포니아내 대부분 지역의 전기요금이 내년부터 큰 폭으로 오르게 됐다.
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는 21일 유틸리티 회사들의 전기요금 인상 제한조치를 폐지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남가주 에디슨(SCE)사와 퍼시픽 개스&전기(PG&E)사등은 빠르면 다음달 4일부터 당장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인상폭은 다음주 있을 공청회와 유틸리티 회사들을 상대로 한 PUC의 재정감사 후 정해질 전망이다.
PUC는 이날 긴급모임에서 지난 96년 발효된 에너지 시장의 자율화 조치 이후 에너지 도매가격이 상당폭 오른 반면 전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유틸리티 회사들은 요금 인상 제한조치에 묶여 큰 재정적 타격을 입고 있다는 판단하고 위원회 5명 모두 찬성하에 사실상 전기요금의 인상을 허용한 것이다.
이번에 통과된 전기요금 인상조치는 에디슨사를 비롯해 캘리포니아내 대형 유틸리티 회사들이 재정악화로 인한 파산위기를 경고해가며 가해온 강한 압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대해 소비자 단체들은 납세자들을 보호해야할 정부 관계자들이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이번 조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조치는 LA시를 비롯 패사디나·버뱅크·리버사이드시등 시 자체에서 전기공급을 통제하는 곳에서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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