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에서 앰뷸런스 자원봉사 대원이 태부족해 응급 출동시 인명구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돼 한인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인 인구가 지역 전체 3분의1을 넘고 있으나 앰뷸런스 자원봉사 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한해 동안 팰팍 지역 주민들이 이용한 911 앰뷸런스 응급전화 건수는 하루 평균 5차례가 넘는 2,000여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원봉사 대원이 25명밖에 되지 않아 인명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려 550차례나 응급 출동한 이 지역 앰뷸런스 자원봉사대 엘리스 엥거메이어 대장은 “지난 1년 동안 2,000여건의 응급전화가 걸려왔으며 25명의 자원봉사 대원들이 응급출동 등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8명만이 실제로 활발하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이 지역 자원봉사 대원이 태부족하자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앰뷸런스 봉사대는 잉글우드 메디칼 센터 등의 의료기관으로부터 의료기구 등을 지원 받아 팰팍 고교생들과 초등학교 교사, 한인교회 교인 등을 상대로 심폐소생법(인공호흡, CPR)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인 학생이 30%에 달하는 팰팍 고교의 경우 졸업 전에 반드시 CPR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자원봉사대는 한인들의 참여에 대해 “한인가정에 응급 출동시 언어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응급치료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되며 환자가 앓고 있는 병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샌디 파버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앰뷸런스 자원봉사대에 한인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주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