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혜수(30)가 염문설에 휩싸였다. 그것도 세 남자와.
중 3때 데뷔한 이후 15년이 넘도록 별다른 스캔들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혜수는 최근 홍콩 배우와의 염문설에 휩싸여 ‘혹시 국제적인 커플이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마저 낳게 하고 있다.
이 소문은 홍콩에서 김혜수와 한 남자가 둘이서만 식사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급속히 퍼져 나갔다. 김혜수는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이 너무 좋아 10월 초 동남아투어를 했고, 그때 홍콩에도 들러 소문의 연극배우와 함께 식사를 한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에게는 여자친구가 있고 또 단순한 친구 사이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그남자의 이름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또 같은 시기에 가수 이현우(35)와의 염문설에도 시달리고 있다. 이현우와 카페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두 사람이 연애 중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이현우도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미남 노총각이어서 톱스타들이 늦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소문에 대한 김혜수의 입장은 단호하다. 지난 8월 SBS TV <김혜수 플러스유 100회 특집> 당시 이현우가 초대가수로 출연해 노래를 불렀고 그에 대한 답례로 <김혜수 플러스유>작가 등 스태프와 함께 이현우의 콘서트에 갔다는 것. 그 이후에는 단 한번도 개인적인 만남이 없었다는 것이 김혜수측의 설명이다.
이현우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스타 안정환(24)과도 열애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둘은 화장품 회사인 ‘꽃을 든 남자’의 남녀 CF모델로 활동 중이다. 소문의 진상은 이렇다.
<김혜수 플러스유> 종영 후 유럽 여행을 간 김혜수가 당시 유럽으로 향하기 전 홍콩에서 안정환과 랑데부를 한 후 이탈리아로 같이 떠났다는 것이다.
김혜수는 이에 대해 "같은 회사의 모델을 하지만 막상 한 화면에 나왔던 적도 없다. 너무나 기가 막힌 말이어서 대꾸하기도 싫다"고 말한다.
이런 소문들이 갑자기, 그것도 한꺼번에 돌아다니자 김혜수의 측근은 "혜수가 거의 넋이 나간 상태다. 데뷔 이후 이렇게 말이 많았던 적이 없다. 의정부 촬영장에서 MBC 드라마 <황금시대>만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왜 자신을 가만 놔두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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