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이 건강에 적신호를 만들고 있으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B형 간염과 유방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통계 수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본보와 한인사회복지회(이사장 최선옥·이하 복지회)가 공동으로 지난 10월14일 공동주최한 헬스 페어 결과 분석에 따르면 혈액 검사 신청자들의 72%(74명)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으며 문제의 원인은 고콜레스테롤, 고지방, 고혈당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의들은 “콜레스테롤, 지방, 혈당 등은 튀김 음식, 인스턴트 음식, 잦은 외식 등을 통해 누적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헬스 페어에서는 처음으로 예방 접종과 함께 B형 간염 면역 여부 조사를 병행했으며 조사 결과, 신청자의 58%(11명)가 면역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간염 위험에 노출된 정도가 예상보다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유방암 검사를 받은 76명의 신청자 중 27명에 대해 재검사가 요청돼 관계자들의 주의를 모았다. 관계자들은 “이들 중 최소한 10% 정도는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방암 자가 조기 진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복지회의 김두환씨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헬스 페어의 물리적 여건의 차이로는 ▲신청자들의 연령이 작년보다 10살 젊어진 40-50대의 검진 신청자의 증가 ▲1995년 이후 최근 이민자의 참여도 증가 ▲무보험자의 참여율증가 ▲글렌뷰 거주 한인들의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글렌뷰 거주 한인들의 참여 증가는 밀집 거주 지역일수록 정보를 교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글렌뷰 이외에 스코키 지역의 참가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방암 검사 보조비를 받은 신청자들 중 3명에 대해 재검사가 요청됐다. 검사 보조비가 없었으면 검진을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무료 건강 검진의 기회를 잘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총 242명이 참가한 이번 헬스 페어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신청한 진단 및 검사는 종합 혈액, 자궁암, 유방암, 빈혈, 소변 검사, B형 간염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복지회는 여성 건강 관련 그랜트로 자궁암과 유방암 검사를 위해 각각 49명과 10명에 대한 검사비를 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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