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서 값비싼 처방약 역수입
▶ 샬라일라 보건장관
값비싼 처방약을 캐나다로부터 역수입 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내 가격을 낮추려는 취지의 입법안이 무산됐다.
도나 샬라일라 연방 보건후생부 장관은 26일 클린턴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이 법은 심각한 오류와 결함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법안의 내용이 과연 안전하고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법안 시행에 찬성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의회를 통과했던 처방약 역수입안은 임기 만료를 앞둔 클린턴행정부에 의해 폐기됐는데 부시 당선자는 이 법안을 "일리가 있는 방안"이라고 밝힌바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샬라일라 장관은 "역수입되는 처방약에 연방식품의약국의 레이블이 부착될 것인지도 확실치 않은데다 일단 미국에 들어온 약의 가격이 억제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이 방안은 폐기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46달러에 판매되는 앨러지약 ‘플로네이즈 네이절’의 경우 캐나다에서는 절반값인 23달러에 판매되는등 똑같은 약고 캐나다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가격 규제정책으로 미국보다 훨씬 싼값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 제약업계는 처방약 역수입안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이 법안을 제출했던 바이런 도건 연방상원의원(민주, 사우스 다코다)은 "일단 법안을 시행해 본다음 문제점을 평가하지 않고 시행전에 이를 폐기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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