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이북5도민연
▶ 내년3월 첫북한 방문단모집
남가주 이북 오도민 연합회(회장 서선덕)가 이산가족 상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추진해온 연합회는 내년 3월 첫 북한 고향방문단을 출발시킨다는 계획아래 현재 신청자를 모집중이다.
연합회의 1차 고향방문단 규모는 35명정도로 이미 15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현재 각 도민회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중이며 1인당 방문비용은 3,000-4,000달러로 책정해 놓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방문단 신청 대상을 미 시민권자로 7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으며 방북이 확정될 경우 방문단을 위한 별도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서선덕 회장은 "순수 가족상봉을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당초 금년 11월 방북할 계획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됐던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 3월을 1차 방문시기로 잡고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 사업을 위해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산가족 친목단체인 ‘향조회’의 협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또 방북신청이 재미동포연합으로 창구가 단일돼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동포연합에 협조를 구할 사안이 있으면 공식 요청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동포연합 관계자는 이번 이북오도민 연합회의 고향방문단 구성과 관련, "동포연합을 거치지 않고 방북신청을 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도민 연합회가 밝힌 ‘향조회’란 단순히 친목단체에 불과하며 방북사업을 할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또 "오도민회는 그동안 대표적인 반북한 단체로 활동해 왔는데 북한정부가 이 단체의 방북사업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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