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주내 전력난에 따른 공급가 앙등으로 소비자 전기료 인상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주내 대형 전기공급회사들이 최고 30%까지 전기료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가주 에디슨사와 퍼시픽 개스 앤 에너지(PG&E) 등 가주 2대 전기공급회사들은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 주최 긴급공청회에서 각각 30%와 26%의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기회사는 LA시 등 몇몇 도시를 제외한 가주내 대부분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PUC가 이들 전기회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소비자 전기료 동결조치를 해제할 경우 내년초부터 소비자 전기료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PUC는 이들 두 회사의 요금인상 요구 승인 여부와 인상폭에 대해 내년 1월4일 공식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이들 전기공급회사들이 지난 96년 에너지 자유화조치와 함께 2002년까지 소비자 전기료 동결에 동의했으면서도 최근 수요급증에 따른 원가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그 부담을 요금인상을 통해 다시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전기료 인상이 결정돼도 수도전력국(DWP)의 전력 공급을 받는 LA시 주민들은 이로 인한 직접 영향은 받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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