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월남전 말에 국방장관을 역임했던 도널드 럼스펠드(68)를 국방장관에 지명했다.
럼스펠드 전 장관은 지난 75년-77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밑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했고 일리노이주 연방 하원의원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를 지냈다. 당초 럼스펠드 전 장관은 중앙정보국(CIA) 국장 물망에 올랐다.
럼스펠드 전 장관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 공화당 대통령 4명 밑에서 각종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닉슨 대통령을 비롯한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및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밑에서 임금-물가 정책을 주도하는가 하면 NATO 대사를 포함해 중동대사와 국가경제위원회 일을 하기도 했다.
부시 당선자는 "그는 다시 훌륭한 국방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지금 새로운 국가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시 당선자는 내각 인선작업을 내년 1월 첫째 주까지 완료하기를 희망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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