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파 유해’ 들어 메릴랜드 법률회사 10건 연쇄소송 계획
셀폰의 유해성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한 법률회사가 셀폰사용자들이 전자파로 인해 뇌암에 걸렸다며 총 10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배상액을 요구하는 소송 10건을 내년중 미국내 법원에 제기할 예정으로 있다고 영국의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소송을 준비중인 법률회사는 메릴랜드주에서 담배업게로부터 총 42억달러의 배상을 받아내는 소송을 담당했던 피터 엔젤로스사. 담배소송에서 성공보수로 10억달러를 챙겼던 피터 엔젤로스사는 3월 이전에 2건의 소송을 제기하고 이어 금년말까지 8건을 추가 제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폰의 유해성과 관련한 연쇄 소송 피고로는 미국내 가장 큰 셀폰 회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등이 포함돼 있다. 엔젤로스사는 셀폰회사들뿐 아니라 모빌 핸드셋 제조사들, 그리고 로컬 ‘랜드 라인’ 전화회사들도 소송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셀폰 회사들은 이 소송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버라이즌사 지분의 45%를 가지고 있는 보다폰사는 "영국정부 지원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셀폰과 뇌암간의 상관 관계가 없음이 이미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미국내에서의 연구들도 "셀폰 사용이 병을 일으킬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할만한 이유는 있지만 양자간에 뚜렷한 관계는 찾아 볼수 없다"는 결론들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금년 초 영국의학협회는 "셀폰 전자파가 아동들에게 위험할수 있다"는 보고서를 낸바 있다.
피터 엔젤로스사의 존 피카 변호사는 "만약 셀폰 회사들이 위험성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면 그들의 행위뿐 아니라 그동안 취했던 막대한 이윤에 대해 엄청난 징벌이 가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소송에서는 무엇보다도 전문가들의 결정적 증언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소송법률회사들은 법원에 셀폰회사 내부문서들에 접근할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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