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센서스
▶ 중간선거·대선서 상당히 유리할 듯
28일 발표된 2000년 센서스 주별 인구는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크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자료는 주별 배정 연방하원의원수 변경작업의 기초자료가 되는데 공화당이 강세인 남부와 서부지역에서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현재 연방하원 판도는 공화 221석, 민주 212석으로 상당히 줄어든 상태인데 공화우세지역에서 하원의원수가 늘어 남으로써 공화당은 2002년 중간선거에서의 선전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민주당이 우세한 캘리포니아에서는 1석이 늘어난 반면 역시 민주당 우세지역인 뉴욕과 펜실베니아등 동부지역에서는 각각 2석이 줄어들었다.
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주지사로 있는 텍사스와 애리조나주(각 2석)등 서부와 플로리다(2석), 조지아(2석), 노스캐롤라이나(1석) 동남부지역에서는 의석수가 크게 늘어 나게돼 공화당으로서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같은 하원의석 변화는 대통령 선거에 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선거인단수는 주별 연방하원의원수와 상원의원 2명을 합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만약 부시가 이번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한 선거인단수로 지난 대선을 치렀다면 적어도 선거인단 6명 정도는 더 얻었을 것이라는 분석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이 숫자는 아칸소정도 크기의 주를 하나 더 얻을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튼 이번 센서스 결과 지난 대선에서 부시를 지지했던 주의 인구 증가율이 고어 지지주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공화당은 다음 중간선거와 대선에서 한결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됐다.
센서스 자료는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내년 초 연방의회에 제출되며 그 후 연방하원이 이를 토대로 잠정적으로 주별 배정 의원수를 결정, 각주에 통보하면 주별 의원수 변경작업이 시작된다.
주별로 최소한 1명 이상의 연방하원의원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는 연방 헌법은 하원 의원수를 435명으로 고정시켜 놓았다. 지난해의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연방 하원의원 1명은 현재 62만5,000명을 대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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