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창선 결혼 김알음 교통사고 겹쳐-’5집앨범’으로 컴백
듀엣 녹색지대가 두건의 ‘대형 사고’를 거친 후 5집 새 앨범을 내고 돌아왔다.
녹색지대의 곽창선(29)은 지난 10월 13일 결혼식을 올려 환희를 맛봤고 같은 달 22일에는 파트너 김알음(25)이 자유로에서 졸음 운전을 하다가 중상을 당하는 궂은 일을 겪은 것.
마침 이 무렵이 한창 새 앨범 막바지 작업을 하던 때라 상황이 심각했다.
곽창선의 결혼은 예정된 스케줄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김알음의 사고는 영향이 컸다. 더구나 얼굴 코 부위를 여러 바늘 꿰매는 부상은 장기간 치료를 요해 결국 앨범 출시를 한달 이상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지난 98년 11월 4집 앨범을 발표한 이후 2년 만에 내놓게 된 녹색지대의 5집 앨범은 그래서 다시 태어난듯 생동감이 넘친다. 타이틀곡 <사랑 느낌>(성우석 작사 작곡)을 비롯해 <외톨이> <소중한 사람> 등 신곡 10곡과 <사랑을 할꺼야> <준비없는 이별> <내가 지켜줄게> 등 히트곡 14곡을 모아 베스트로 함께 제작했다.
<사랑느낌>은 ‘험한 세상 어떤 아픔 속에도 그대를 따를게요’라는 등 마치 곽창선의 결혼을 축하하는 듯한 노래말이 감성 짙은 팝 발라드에 실려 있다. 곽창선 특유의 미성과 김알음의 거친 보컬이 더욱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녹색지대는 "두 사람 다 최근 몇 달 사이에 크게 성숙했다. 앨범이 성공하려니 큰 사건이 터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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