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웬만해선…’노윤영역 3년만의 컴백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최윤영(24)이 돌아왔다.
그는 18일 시작한 SBS 새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주현의 딸 ‘노윤영’을 맡아 97년 MBC TV <영웅반란>이후 3년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다시 하는 연기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요. 하지만 촬영장에 항상 웃음이 넘치기 때문에 별로 힘든 줄 모르고 일합니다."
윤영의 직업은 동시통역사. 사회적으로는 매우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간 허점이 많은 게 아니다. 덜렁거리는 게 9단이고 건망증은 10단이다. 아침마다 출근하기 위해서는 대문을 최소 대여섯번씩 들락날락거려야 한다.
소개팅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하지만 말썽많은 남동생 둘과 자라온 탓에 남자에 대해 별다른 환상이 없다. 매사에 무덤덤하고 다소 둔하기까지 해 소방대원 권오중이 좋아하는 것도 잘 깨닫지 못한다.
"데뷔한 이후 늘 조신하고 참한 여성상을 연기했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예요. 연기를 못해서이기도 했지만 그때는 말이 별로 없는 캐릭터만 주어져 참 답답했는데 지금은 속이 확 뚫리는 것 같아요."
6살 때 미국으로 이민갔던 최윤영은 95년 미스 뉴욕 진 출신으로 같은 해 미스코리아 선에 뽑혔다. 174cm의 큰 키와 복스럽고 참한 얼굴은 바로 드라마 출연으로 이어졌다.
96년 KBS 2TV <파파>에서는 유치원 선생으로 나와 배용준, MBC TV <사랑한다면>에서는 박신양, 97년 MBC TV <영웅반란>에서는 차인표와 연기를 했다.
"모든 일이 너무 빠르게 진행됐어요. 미국식 발음을 채 고치지 못한 상태에서 연기를 하는 등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죠. 그래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국으로 건너가 못다한 학업에 전념했던 그는 올 5월 대학(보스턴 유니버시티 경영학과)을 졸업하고 다시 귀국했다. 검도 스쿼시 합기도 그리고 춤까지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 탤런트 최윤영이 SBS TV 새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통해 3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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