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일 이내에 조각 작업을 끝낼 방침인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29일 교육장관과 내무장관에 각각 로드 페이지 휴스턴시 교육감과 게일 노튼 전 콜로라도주 검찰총장을 지명했다.
부시 당선자는 이와 함께 타미 탐슨 위스콘신 주지사를 보건후생부 장관에 임명하고 앤서니 프린시피 전 보훈처차장을 보훈처장에 발탁했다. 부시 당선자는 이날 오전 워싱턴 시내에 있는 정권인수위원회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4명의 후보자를 오늘 발표하게 된 데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부시 당선자는 법정 각료 14명과 이번에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환경청장을 포함, 15명의 각료 가운데 12명에 대한 인선을 끝마쳤다.
부시 당선자는 이날 발표한 각료 후보에 흑인인 페이지 교육장관 지명자와 여성인 노튼 내무장관 지명자를 포함시킴으로써 내각을 다양하게 구성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부시 당선자는 각료 지명자 발표에 이어 곧바로 신년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고향인 텍사스로 돌아갔으며 추가 각료 및 백악관 비서진 인선은 내년 1월2일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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