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댄스의 전도사’ 박미경(35)이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1년 6개월여 만에 5집 앨범 <벌>을 발표한 박미경은 강력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특유의 무대로 음악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목소리만 들어도 시원하다’는 그의 매력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힘과 세련미가 조화를 이뤄 한결 자연스럽게 흥을 돋구어낸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벌>은 박미경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의 최대 히트곡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부를 때의 느낌 그대로다. 힘과 기교가 잘 어우러진 안정된 보컬이 특징적이다. 달라진 점은 70~80년대 스타 도나 써머의 노래을 연상시키는 복고 성향이 강하다는 점. 그리 복잡하지 않으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또 듣고 있으면 자연 어깨춤을 이끌어낸다.
"노래를 만들 때마다 대중이 가장 원하는 노래가 어떤 것일까 고민을 해요. 기존 히트곡에서 보여준 하우스나 정글리듬도 다 마찬가지였어요. <벌>은 최근 복고로의 회귀 경향에 맞춰 만든 노래예요."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40만~5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 이유다. 여성 가수로서 유독 여성 팬이 많은 것도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음반의 주 고객은 바로 여성 팬들이다. 시원한 보컬과 무대매너 만큼이나 성격 또한 거침 없는 점이 여성 팬들에게 호감을 주고 또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는 것.
박미경이 30대 중반의 나이에 그것도 여성가수로 10대 댄스 가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로 꼽히지만 2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따로 보이스 레슨을 받은 것은 자기개발의 한 단면이다.
"그저 외모나 춤으로 인기를 얻으려는 후배를 보면 안타깝다"는 박미경.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모습이 후배들에게도 좋은 모범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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