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포트비치 사건, 지금영씨는 자살유도 혐의
작년 4월 뉴포트비치에서 발생한 백인향씨 총격피살 사건과 관련, 살인혐의로 기소됐던 한채정씨와 지금영씨에 대한 재판전 심리에서 한씨는 살인혐의로, 지씨는 살인혐의가 아닌 자살을 부추긴 혐의등 2개 혐의로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
4일 뉴포트비치 하버 뮤니시펄 법원 H5법정에서 열린 심리에서 검찰이 제시한 각종 증거물을 검토한 수잔 쇼 판사는 이같이 혐의를 결정하고 16일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 본재판을 위한 인정신문을 받도록 했다.
심리 첫날이었던 2일부터 검찰은 사건당시 한씨가 운전석에 앉아 있었는데다 탄도 방향, 두 용의자의 진술내용, 혈흔, 목격자의 진술, 부검결과등을 통해 한씨가 총격 가해자임을 강하게 암시했었다.
판사의 결정에 대해 캐롤린 칼리슬-라이즈 검사는 "한씨는 25년에서 종신형을, 지씨는 4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지씨의 유죄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담당 변호사가 분석한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씨 변호사인 크레이튼 라즈는 "공정하게 진행된 심리결과에 만족하며 검사가 제시한 증거와 목격자의 진술등을 판사가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본다"며 "지씨 보석문제를 검찰 및 가족들과 협의해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씨 변론을 맡았던 콘스탄스 이스트라스큐 변호사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본 한씨의 노모 구윤순씨는 심리결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징역을 얼마나 살게 되느냐"며 기자들에게 물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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