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은 4일부터 소관 상임위별로 청문회를 열고 차기 공화당 행정부의 각료지명자 및 고위 임명직 공직자들에 대한 인준작업에 착수했다.
첫날인 4일 전체 상임위원회들 가운데 제일 먼저 청문회를 개최한 상원상무위원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당선자에 의해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단 에반스(54)를 출석시킨 가운데 국내상거래와 국제교역 정책에 관한 포괄적인 견해를 청취했다.
지난 대선에서 부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에반스는 이날 청문회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미국의 국부는 정부가 아니라 미국인들의 기업가적 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강조하고 "민간자본의 적절한 운용에 도움을 줄수 있는 환경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의 오랜 친구인 에반스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민주당의원들로부터 극보수주의자로 낙인찍힌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 린다 차베즈 노동, 게일 노턴 내무 장관 지명자등 3명은 앞으로 열릴 청문회에서 적지않은 곤욕을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가관측통들은 부시 차기 대통령이 낙점한 각료지명자들 가운데 인준청문회에서 낙마할 인사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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