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대통령과 긴장관계를 보여온 루이스 프리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부시 행정부에 남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USA투데이지가 3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프리 국장과 부시 정권인수팀은 모두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프리 국장은 최근 FBI 직원들에게 2003년까지인 10년 임기를 모두 마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 국장은 7년 전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으며 국장 임기는 연장될 수 없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는 프리 국장이 임기를 마친 뒤 차기 국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 국장은 크리스마스 직전에 쓴 내부 메모에서 "전에 말했듯이 나는 10년 임기에 임명됐으며 지금 FBI를 떠날 계획은 없다"며 "상황이 바뀌면 FBI 직원들이 제일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BI 관리들은 올해 51살이 되는 프리 국장이 많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민간 부문의 고임금 직책으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메모를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 국장은 6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연봉은 14만1,00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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