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착한 연기 하고 싶어요."
탤런트 이혜련(19)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너무 독해보이는 이미지를 털어내는 것. 96년 <성장느낌 18세>로 데뷔한 이후 늘 얌체 같은 이미지의 얼굴 때문에 대부분 독한 느낌이 드는 배역만을 맡아왔다. 그래서 데뷔 5년을 맞는 지금도 "호감이 가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게 가장 큰 소원일 정도다.
그래서 그가 내년 1월 8일 선보일 KBS 2TV <귀여운 여인>에 거는 기대는 여느 때와 다른다.
천사표 연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존의 이미지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의 역할을 연기할 수 있기 때문. 이혜련은 "시놉시스를 처음 받아 들었을 때 핑크빛이 느껴졌어요"라고 할 만큼 배역에 흡족해 한다.
극중 이혜련은 주인공 박선영(한수리 역)의 입사 선배인 오여진으로 등장한다. 후배로 들어온 박선영을 질투하고 못살게 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착한 심성을 갖고 있는 여성으로, 주변인들에게 사랑을 받고자 많이 노력하는 곰살궂은 인물이다.
이혜련은 지난 4월 KBS 1TV <왕과 비>의 장녹수 역을 선보인 후 미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하는 연기라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고 하는 그는 "이젠 연기도 열심히 하고 MC나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싶다 "고 밝힌다.
또 한번 좌절을 맞본 후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해 01학번 새내기가 되는 그는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로 설렌다"며 한껏 부풀어 있다.
/이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싶다며 <귀여운 여인>을 통해 변신을 꿈꾸고 있는 탤런트 이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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