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도 잘 알려진 동포경제학자 손성원 박사(웰스파고은행 수석경제분석가)는 "나스닥 주가의 증감이 결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의 앞날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펼쳤다.

최운화 한미은행 부행장도 "작년과 반대로 올해는 GDP가 상반기에는 저조했다가 하반기에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따라서 작년에는 상업용 대출에 대해 비교적 긴장된 운영을 했으나 올해는 작년 보다는 느슨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 부행장은 "작년 GDP성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가 급등했던 점을 고려할 때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 다운페이먼트를 적게하고 과도하게 부동산투자에 치중한 사람들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병찬 CPA는 "벤처사업의 몰락, 유가인상, 전기료 인상, 불안정한 미국정치 등 앞으로 당분간 경기가 좋아질 기미가 없다"면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재무구조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해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CPA는 "긴축운영을 위해 이같은 시기에는 비즈니스 확장을 자제해야 한다. 투자가들도 절대신중을 기하고 가능한한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최저임금자인 비숙련공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숙련공을 고용해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데 주력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