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일 2001년부터 중학교 수업일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가주 중학생들의 저조한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100만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중인 가주내 전체 중학교들에 대해 연간 6주의 수업일수를 연장, 현 180일에서 210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3년간 총 14억5,0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며 이는 10일 발표되는 2001-2002년도 주정부 예산내역에 포함될 예정이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수업일수 연장안이 승인되면 앞으로 가주 중학생의 평균성적이 기대치 보다 50% 높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수업일수 연장안에 동참하는 교육구들은 주정부로부터 현재보다 17% 인상된 중학생 1명당 770달러씩의 지원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의 이같은 결정은 중학교 6-9학년 학생들이 학급 규모 축소 등 주요 교육 개혁에서 많은 경우 제외됨으로써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교육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중학생들이 35-42명의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아 학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주지사의 제안은 수업일수를 연장함으로써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충분한 학습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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