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백> <주문을 걸어> 등을 히트시키며 모던록의 기수로 떠오른 박혜경(25)이 1년 만에 컴백하며 발라드와 디스코로 폭을 넓혔다.
박혜경은 2집 앨범의 타이틀곡 <하루>(심현보 작사 작곡)를 통해 그동안 들을 수 없던 색다른 발라드를 시도하고 있다. 또 가수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비밀>에서는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디스코를 구사하고 있다.
<하루>는 이별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슬픈 발라드. ‘그대 없이 안될 것 같던 세상에서 아무일 없이 살아가는’이란 슬픈 체념을 그린 도입부와 그리움과 원망을 격정적으로 노래한 후반부가 대비되면서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번 앨범에도 기존 모던록 형태의 곡이 상당수 수록돼 있으나 모니터 결과 대부분 <하루>를 타이틀 곡으로 꼽았다. <하루>는 사실 음악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실험적으로 시도했던 곡이었으나 박혜경의 매력인 풍부한 감성이 유감없이 발휘된데다 찬 겨울 같은 촉촉한 느낌의 노래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
박혜경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던록 역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신예 작곡가 이재학에 의해 상큼한 변신을 하고 있다. 약간은 투박한 악기 배열과 조용한 리듬, 애절한 가사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박혜경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나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대중들의 마음까지 감싸 안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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