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신현준(32)이 홍콩의 섹시스타 종려시(28)와 뜨거운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데이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지난 3일 "당분간 쉬고 오겠다"며 출국, 인도네시아에 사는 셋째누나 집에 머물고 있는데 같은 시기에 홍콩에서 영화촬영 중이던 종려시도 갑자기 잠적, 두 사람의 열애를 뒷받침하고 있다.
홍콩의 신문들은 ‘영화 촬영 중 종려시 잠적’을 크게 보도하며 ‘연인이 있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신현준은 평소 종려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닐 정도로 이미 달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종려시는 95년 미스 홍콩에 선발된 것을 계기로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연걸의 <보디가드> 등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신현준과 종려시의 관계는 지난달 일본 홋카이도에서 이수영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으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신현준은 뮤직비디오 캐스팅 당시 ‘종려시가 출연하면 나도 하겠다’는 별난 주문을 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 뜨거운 눈빛을 주고받아 주변에서 이들의 열애를 눈치챘다고 한다. 특히 키스 장면을 촬영할 때는 누구의 지시랄 것도 없이 프렌치키스를 3~4분 이상 지속해 스태프를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신현준과 종려시는 1년 전 처음 만나 지금까지 비밀리에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현준은 99년 말 성룡의 영화사인 JC 초청으로 홍콩의 대형 연예 지주회사인 스타이스트에서 마련한 파티에 참석했고 여기에서 종려시를 처음 만났다.
국내에서 김희선과 여명의 열애설이 터져 나왔을 때 홍콩신문들은 한발 더 나아가 김희선과 여명 신현준을 거론하며 세 스타의 3각 관계를 거론한 일이 있어 종려시도 신현준을 잘 알고 있었다.
지난해 영화 <비천무>를 찍기 위해 중국에 갈 때도 신현준은 일행과 떨어져 며칠간 홍콩에 체류하며 종려시와 다정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신현준의 측근은 "본인이 아니라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사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며 "인도네시아에 사는 누나도 국제 결혼을 해 행복하게 살고 있어 이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두 사람은 오는 17일 나란히 한국에 들어온다. 신현준은 다음 영화 계약을 위해, 종려시는 광고계약과 화보촬영차 온다. 신현준은 매니저에게 "종려시와 방송 출연도 함께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톱스타의 공개 사랑’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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