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인은행이 오는 5월께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 문을 연다.
은행설립을 준비중인 임봉기 전 윌셔은행장은 "주은행감독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은행설립 서류를 지난해 9월 제출,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별 하자가 없어 2월초까지는 승인통보를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행장은 임봉기 전 윌셔은행장이 맡게 되며 새 은행의 영문 이름은 ‘유니티(Unity)’, 한글명칭은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90년대 초반 웨스트민스터에 본점을 둔 델타세이빙스를 한인들이 인수, 운영한 적은 있으나 오렌지카운티에 한인은행이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봉기 전 행장은 “본점을 5번과 91번 프리웨이가 가까운 부에나팍의 비치와 오렌지드롭 인근에 열어 북부OC와 세리토스등 남부LA 한인을 주고객으로 삼으면서 점차 안정된 교외 상업지역으로 지점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금은 600만달러를 조성하되 300만달러는 8명의 발기이사가 출자했으며 나머지 300만달러는 한인사회에서 공모를 통해 모을 계획이다.
이사진은 김용성(무역), 신명균(내과의), 오용(골프장 운영), 원동석(변호사), 유신일(무역업), 장철호(치과의), 정기모(공인회계사), 현상웅(무역업)씨등 40∼50대 사업가와 전문직 종사자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유니티은행은 LA 한인타운을 벗어나 한인사회로서는 외곽인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인 만큼 로컬 비한인 고객도 적극 유치하고, 소규모 미국계 은행과의 합병도 추진하면서 부행장급에는 미국인 오피서를 고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윌셔은행 퇴임 후 1년반 동안 은행설립을 준비해 온 임봉기 전행장(56)은 60년대말 한국외환은행에 입사한 후 30여년간 유니온뱅크, 윌셔은행등에서 근무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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