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의 세 살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기교육프로그램 ‘얼리 헤드스타트’가 효과적이라는 전국규모의 첫 번째 보고서가 나왔다.
평가작업에 참여한 콜럼비아대학의 진 브룩스-건 교수는 "조기 교육프로그램에 가입한 어린이들은 어휘력과 주의력등 언어와 감정 평가에서 비가입 어린이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17개 장소의 어린이와 가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브룩스-건 교수는 "비록 현격한 차이는 아니었으나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아이들의 언어와 인지능력, 사회성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모두 조금씩 높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부모들의 태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아동 부모의 58%가 자녀들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고 62%가 규칙적인 취침시간을 정해놓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 반대쪽 어린이의 부모들은 52%가 매일 책을 읽어주고 56%만이 취침시간을 정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주 아이들에게 체벌을 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입아동 부모의 47%, 비가입아동 부모의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65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처음 실시한 얼리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의 어린이들을 양질의 육아센터로 보내거나 어린이 개발 전문가가 매주 가족을 방문하는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육아센터는 아동건강과 영양 상당등에 관한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하며 전문 교사들을 1년에 두 번이상 의무적으로 가입 아동들의 가정으로 파견해 부모들에게 육아방법 등을 지도한다.
또한 방문교육을 받는 어린이들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 이상 보육센터를 방문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도록 하고 있다.
브룩스-건 교수는 현재 얼리 헤드스타트의 실제 가입자는 지원자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효과가 확인된 이상 연방정부는 프로그램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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