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회영사업무 실시 13년째
▶ OC등 민원처리 전체의 8% 차지
LA총영사관의 순회영사 제도가 시행 10년을 넘어서면서 지역한인들의 민원창구로서 정착됐으나 상주인구와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담당영사의 증원과 서비스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LA총영사관이 순회 영사업무를 통해 처리한 민원은 총 4,338건.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민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오렌지카운티로 3,874건이 몰렸으며 샌디에고는355건, 피닉스, 라스베가스, 리노, 베이커스필드 지역은 109건이었다.
순회영사를 통해 처리되는 민원은 LA본관에서 처리하는 전체 민원 54,531건의 8%수준. 그러나 LA와 타지역을 오가며 60만이 넘는 한인들의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영사는 단 1명에 불과하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순회영사 업무를 10여년간 꾸준히 실시해온 덕분에 지역한인들의 호응을 얻고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대수치도 높아져 업무에 많은 신경을 쓰고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총영사관은 매주 금요일마다 한인회사무실에서 영사업무를 보고있는데 매주평균 70∼100명의 민원인들이 몰려들어 사무실이 붐빌 정도다. 노명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는 인구 수나 민원업무량 면에서 시카고등 웬만한 도시보다 많은 수준이기때문에 예산문제만 허락된다면 총영사관에서 별도의 사무실을 여는등 순회영사제도를 발전적으로 확대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지난 88년께부터 순회영사업무 시작돼 일주일에 두차례씩 영사업무가 이뤄졌으나 총영사관은 LA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는 이유로 94년부터 주1회로 출장횟수를 줄였었다. 피닉스, 베이커스필드, 샌디에고등 원거리지역은 두달에 한번씩 순회영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현재의 출장 영사업무가 여권이나 영사확인 업무에 치중돼 있다"며 "늘어나는 인구 수를 감안, 비자나 병무, 재외동포 특례법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담업무까지 이뤄지는 차원에서 순회영사제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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