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을 일본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케이블TV 음악채널 m.net(CH.27)의 양재영 PD(27)가 내달 일본 방송사 제작 PD로 진출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그는 지난 96년 음악채널 KMTV(CH.43)에서 활동한 비디오자키(VJ) 경력이 있어 흥미롭다.
그는 "3년간의 VJ 경험이 제작에 큰 힘이 되었다"며 "단지 음악을 마음 놓고 들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처음부터 케이블TV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근무 시간에 뮤직 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즐겁다는 신세대 PD.
지난 해 5월 m.net에 입사한 후 일본 시청자들을 위해 한국 음악을 방송하는 m.net Japan의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일본어 실력과 일본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그를 m.net Japan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게 만들었다. 이후 일본 방송사의 제의로 직접 현지에 건너가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그는 7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교포 3세로 초등학교 교육을 일본에서 받았다. 현재 친지들이 그곳에 있어 지난 10여년간 적어도 1년에 한 두번쯤은 도쿄를 찾아 음악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열의를 과시할 수 있었다.
"국내 음악 프로그램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해외 시장 개척도 용이하리라고 여겨집니다." 양재영은 "이제 중요한 것은 음악에 자체에 대한 마케팅과 기획"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집에 들어가 잔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일에 매달려 왔다. 일본 스카이 퍼펙 TV용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그를 포함한 5명의 PD가 24시간 스튜디오를 지켰기 때문이다.
경험과 감각을 고루 갖춘 PD의 해외 진출 성공 여부가 자못 기대된다.
/오태수 기자 ohyes@dailysports.co.kr
<사진> VJ 출신 PD라는 이채로운 경력의 양재영 PD가 케이블 음악채널 m.net(CH.27)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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