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두 정상이 팬들의 기억에 남을, ‘아주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발라드와 댄스 부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인기가수 조성모와 god가 각각 MBC TV와 KBS TV를 통해 설날 특집쇼를 선보인다. 각기 자신들이 지난 연말 대상을 받았던 방송사에서 ‘보은의 무대’를 펼치는 것.

두 정상은 1시간을 넘어서는 이 무대에서 노래 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줄 생각이다. 그들의 개인사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

25일 5시 50분 방송될 MBC TV <2001 조성모 스페셜> 쇼는 조성모의 3집 <아시나요> 앨범 활동을 마무리하는 무대도 겸한다. 여기서 그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트로트 가수 이미자의 노래를 부르고 이미연과 류시원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다음 사람에게는>을 처음 공개한다.

또 차태현 장혁 홍경인 등 절친한 연예인 친구들이 조성모의 숨겨진 모습을 공개한다.

조성모는 9일 어깨 부상을 입었지만 깁스를 한 채로라도 무대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KBS 연말 가요대상을 수상한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그룹 god는 KBS 2TV를 통해 24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룹의 이름을 걸고 방송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인 만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

명절 저녁 온가족이 둘러앉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토크쇼 형식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따뜻한 느낌이 묻어나는 <이소라의 프로포즈> 세트장에서 녹화한다. 특히 암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병하는 대니안의 모습도 진솔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개그맨 이휘재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크쇼에 출연할 때마다 뛰어난 유머와 개인기를 선보여온 god 멤버들은 허리케인 블루 등의 개인기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