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통보도 없이 22일 갑자기 문을 닫아 1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한인등 학생들을 당황하게 했던 대형 직업학원 ‘컴퓨터 러닝 센터(CLC)’의 등록학생들은 주정부 지원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 소비자국(Department of Consumer Affairs)은 이번에 문을 닫은 CLC에 등록했던 학생들은 주정부 학생보호 정책에 의해 ▲학생융자 상환의무 취소 ▲현금이나 학생 융자를 통해 지불한 등록금 환불 ▲다른 학교로의 전학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무부서인 소비자국 BPPVE(Bureau of Postsecondary & Vocational Education)의 킴 헌터 공보관은 24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로 발생한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주정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학생들은 어떤 경로로든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공보관에 따르면 CLC는 정부에 정식 등록돼 있는 학원인 만큼 주정부에서 책임을 지고 보상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가능한한 학생들이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전학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정부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해 핫라인(916-445-3427 Ext. 3099)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권리와 옵션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문을 닫은 CLC에 관한 최신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닫은 CLC는 750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던 한인타운 윌셔가의 LA브랜치(3580 Wilshire Bl.)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의 애나하임(222 S. Harbor Bl.), 샌프란시스코, 샌호세등 캘리포니아에만 4곳을 비롯해 전국에 25개의 브랜치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4개를 포함해 상당수 브랜치가 22일 동시에 문을 닫았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CLC가 부실운영을 통한 재정문제로 지난달 연방정부로부터 교육 지원금 환수 명령을 받았으며 이로 인한 추가 재정 악화로 마침내 문을 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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