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
▶ 영, 수 기초 부실한 99년 입학생
캘리포니아주에 22개 캠퍼스를 갖고 있는 칼스테이트 대학 시스템이 99년 입학한 신입생들중 영어와 수학 기본실력 테스트에 불합격한 2,009명을 퇴출시킨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연례 보충교육 실태 보고서에 의해 나타난 이 숫자는 전체 신입생중 6%가 넘는 수치로 칼스테이트 대학 당국은 앞으로도 대학 수업을 받을 만한 기본실력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을 가차없이 낙제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학 당국은 그와 함께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보충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 고교생들의 대학진학 준비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준비된 학생들만을 받아들인다"는 강력한 방침을 시행한 결과 수학 기본실력이 딸려 보충수업을 받아야 했던 신입생수가 지난해는 45%로 줄어 2년 전인 98년의 54%에 비해 괄목할 만한 향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어과목의 보충교육 수혜 비율은 98년의 47%에서 겨우 1%포인트 감소한 46%에 그쳤다.
대학 당국은 2007년까지는 보충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10% 정도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영어와 수학에서 지난해 보충교육을 받아야 했던 학생을 인종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백인은 수학에서 37%, 영어는 28%가 해당된 반면 흑인은 수학에서 73%, 영어에서는 66%가 기본실력이 갖춰지지 않았다.
또한 아시아계는 수학에서는 39%만이 해당됐지만 영어는 61%가 보충교육을 받았다. 한편 남학생의 경우는 수학과 영어실력 부족자가 각각 35%, 45%이었던 것에 비해 여학생은 영어가 46%로 수학의 53%보다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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