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멕시코에 혼자 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휴스턴에 사는 김명준(64)씨가 관광차 몬트레이에 들렀다가 시내 유명 호텔인 ‘호텔 델 노르떼’(Hotel del Norte) 안에서 강도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흉기로 뒷머리를 얻어맞고 숨지는가 하면 바로 다음날인 26일에는 가족과 함께 엔세나다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샌퀜틴으로 바다 낚시를 떠났던 코로나 거주 강양자(60)씨가 해변가 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려 추락해 사망했다.
멕시코의 경우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LA등 남가주에서 가까워 많은 한인들이 주말을 이용해 직접 차를 몰고 티화나, 엔세나다 등으로 나들이를 가는데 현지 물정을 잘 모르고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가 길을 잃고 헤매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난처한 입장에 처하는 한인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은 특히 참치낚시로 유명한 바하 캘리포니아, 도미낚시가 메인 코스인 엔세나다,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칸쿤과 아카풀코, 수도 멕시코시티 등을 많이 찾는데 연간 1,000여명의 한인이 멕시코를 여행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멕시코 관광지에 강·절도범이 득실거리고 위생문제 등 주의할 점이 많아 가급적이면 단체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또 ▲밤에 거리를 다니지 말 것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것 ▲철저한 준비를 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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