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의 리드 싱어 바다(21)가 스트레스성 장경련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바다는 19일 오후 7시 40분 경 MBC TV의 설날 특집 쇼 프로그램 녹화를 끝내고 자신의 밴에 오르던 중 갑자기 배에 통증을 호소해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바다는 병원측에서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성 장경련’이라는 진단을 받고 19일 밤 방주병원으로 옮겨 입원했다. 때문에 19일 밤 출연하기로 약속이 돼 있던 NTV 과 KBS TV 설날특집 프로그램을 펑크 낼 수 밖에 없었다.
방주병원의 담당 주치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다는 "더 이상 스케줄을 펑크 낼 수 없다. 꼭 팬들 앞에 서겠다"며 퇴원 의사를 밝혀 20일 저녁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와 KBS TV <사랑의 리퀘스트> <연예가 중계> 등 생방송 프로그램에는 계획대로 출연했다.
이날 바다는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은 채로 무대에 올랐지만 혼신을 다하는 모습으로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에서 귀국한 S.E.S는 4집 <감싸 안으며>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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