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유나(19). 그는 이제 며칠 후면 만 스무살 성인이 된다. KBS 2TV 청소년드라마 <학교>의 ‘반장 배이경’이란 인물이 어느덧 성큼 어른이 돼버린 셈이다.
그것을 자축이라도 하려했던 걸까. 그는 최근 KBS 1TV 새 일일극 <우리가 남인가요?>(극본 최현경, 연출 이성주)에 전격 캐스팅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의 첫 일일극에서 오유나가 맡은 캐릭터는 트러블 메이커다. 애교도 많고 질투도 많아 사사건건 이복언니(배종옥 분)와 새언니(서유정 분)에게 딴죽을 거는 막내딸 박윤미 역이다.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예요. 겨자처럼 톡 쏘는, 그래서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그런 매력을 지닌 인물이죠."
<우리가 남인가요?>외에 그는 조만간 중국 TV에도 진출(?)한다. 현재 한창 제작 중인 한중 합작드라마 <모던 패밀리>가 1월말께 촬영을 끝내고 오는 3월이면 중국 대륙에 방영되기 때문이다. 극중 이태란의 여동생 역으로 국내 방송은 4~5월께로 예정하고 있다.
그는 3월께 <학교> 종영과 함께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에 복학한다. 1년여 만에 다시 시작될 학교생활에 대해 그는 남다른 기대를 갖고 있다.
생일인 28일을 전후해서는 온라인 팬클럽인 ‘유나사랑’ 회원들과 성인식을 겸한 미팅 자리를 마련할 계획.
성인식을 앞둔 그의 각오를 들어보자. "제가 한 말과 행동에 칙임질 나이가 됐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워요. 우선 무엇보다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가 남인가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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