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곡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태석(15)군은 ‘재현 드라마 연기자’로 인정받은 케이스다. 그는 1년 넘게 사설학원에서 연기를 배우며 KBS 2TV MBC TV <성공시대> 등 각종 재현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이후 연기력을 어느 정도 인정 받아 MBC TV 미니시리즈 <신귀공자> KBS 2TV <가을동화> 등에서 조연을 맡았다. 물론 높은 비중은 아니었다.
태석군은 "막연히 스타를 꿈꾸며 바라보았던 연기자의 길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몇가지 경험을 통해 "어른스러워 진 것 같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가 얻은 가장 큰 경험은 ‘기다림의 소중함’이다. 보통 연기자들은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10시간 넘게 대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단지 화면상에 나타난 편집된 장면 만으로는 이런 고생을 알 턱이 없다.
그는 "연기로 인해 학교 생활을 등한히 한 것이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태석군은 방향을 급선회했다. 일단 친한 선배들로부터의 충고를 듣고 소중한 학교 생활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만의 특기를 얻기 위해 전문 댄스학원에서 힙합과 스트리트 댄스를 배우고 있다.
그를 지켜본 부모도 "성실한 학교 생활과 방과후 특기 활동에 몰입하는 달라진 아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대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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