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공산정부 인사에 대한 항의 시위와 관련, 리틀 사이공에서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언론의 자유 사이의 논쟁이 한창이다.
반공주의자인 한 남성이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저명한 한 의사를 공산주의자로 매도하고 그의 병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법원으로부터 잠정적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리틀 사이공뿐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법원의 조치에 대한 찬반 양론이 거세지고 있다.
팸은 여러 차례 공산정권인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그쪽 정부 인사들과 리틀 사이공을 통한 교역을 논의한 적이 있으며 양측의 경제교류를 적극 찬성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다.
덕 트란은 지난 2개월 동안 산부인과 의사인 코 팸 병원 앞에서 이 병원을 드나드는 환자를 비디오로 찍고 목청을 높여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카운티 법원은 최근 트란에게 병원으로부터 100야드 이내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2월3일 법원이 트란의 이런 시위가 환자를 괴롭히는 행위로 법에 저촉되는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런 종류의 시위가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다. 반공주의 이념에 지지를 보내지 않은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토니 램의 식당이 반공주의자의 타겟이 된 적이 있다. 시위대들은 그때도 카메라를 그들의 항의수단으로 사용했다.
팸의 변호사인 에드워드 수소릭은 트란이 환자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으며 법원의 판결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미인권연맹 변호사인 더글러스 미렐은 전통적으로 법원은 타인에게 위험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보도에서 하는 시민의 행위를 제한하는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며 이번 법원의 가처분 명령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법원이 시위자에게 상대방을 괴롭히거나 고함을 지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풋볼구장 길이의 완충지역 설정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낙태 클리닉 주변의 항의시위대에 대한 접근금지도 일반적으로 병원 앞에서 8~15피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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