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홍명기) 이사 전원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 학원 이사회는 26일 윌셔초등학교에서 1월 정기이사회를 갖고 자동직 이사인 LA총영사와 교육관을 제외하고 지난 1월19일로 1년 임기가 끝나는 19명 선임이사의 임기를 1년간 추가 연장키로 했다.
이에따라 홍명기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은 퇴임서를 제출하지 않는한 2002년 1월19일까지 이사로 봉사할 수 있게 됐으며 추후 2년연임도 가능하다.
이번에 연임이 가능해진 이사진은 학교 부실경영에 책임을 지고 전 이사회가 99년 12월 사임을 하면서 LA총영사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명됐으며 당시 80여만달러를 학교에 기부해 한인사회에 화제가 됐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발표된 학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만해도 153명이던 윌셔초등학교 학생수가 한달만에 9명이 늘어 162명이 됐다. 베벌리 티전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의 재정난으로 불안을 느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다른 학교로 옮겨 1999∼2000년도 학사가 끝날때는 129명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학교가 정상화되고 학생유치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말까지 학생수를 170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손익분기점인 180명까지 학생수를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이사회는 또 학원산하 리버사이드 주말한국학교와 리버사이드 침례교회 한국학교와의 합병을 승인했으며 학교 건물과 엔도우먼트 펀드를 보호하기위해 비영리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8월부터 12월까지 남가주 한국학교는 수입 106만7,975달러, 지출 104만4,563달러를 기록, 2만3,411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을 나타났다. 2000년 12월말현재 학교가 확보하고 있는 기금은 엔도우먼트 펀드 57만4,451달러를 포함, 77만1,622달러에 달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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