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해지는 캘리포니아의 전기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전담반을 발족시키는 등 본격대응에 나섰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9일 캘리포니아 에너지 문제를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조직하고 딕 체니 부통령을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연방 에너지부와 재무부, 상무부, 교통부장관등이 참석한 이날 각의에서 부시 대통령은 "정부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전력 공급 문제가 인근 타주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며 "대담하고 신속하게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국적으로도 현재 에너지 공급에 비해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조직된 태스크포스는 장·단기적인 에너지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또 에너지 관련분야의 고위관료들을 미서부 지역으로 급파하고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오리건, 워싱턴, 애리조나주등의 주지사들과의 긴급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이번 에너지 위기를 놓고 체니 부통령을 비롯한 연방정부 관계자들은 발전소 건설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주정부의 까다로운 환경관련 규정과 에너지 공급및 가격의 혼선을 가져온 잘못된 정책등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29일에도 제3단계 전력비상 경보가 내려져 연 14일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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