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23개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탤런트 최성국(30)은 데뷔 후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개수를 정확히 세고 있다. 그만큼 한작품 한작품에 애착을 가졌다는 얘기. 현재 출연중인 SBS TV 드라마 스페셜 <순자>도 예외는 아니다. 일단 맡은 역할은 좋든싫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은 데뷔 후 지금껏 변함이 없다.
<순자>에서 그가 맡은 역은 최고의 톱스타와 염문을 뿌리는 광고 PD. 연예계의 구석구석을 풍자하는 이 드라마에서 그는 일에서는 능력있는 유망주지만, 인간적으로는 "여배우와 연애하는 것은 좋지만 결혼은 싫다"고 생각을 갖는 자유분망한 생각을 갖고 있는 플레이보이형이다.
"그러고보니 지난 6년간 줄곧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희한하게도 출연 섭외가 끊이지 않더군요."
95년 SBS 공채 탤런트 5기생으로 출발한 최성국은 그동안 <애녹의 전성시대> <8월의 신부> 등의 작품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단막극에 애착이 간다고.
그런 그가 지난 해에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 드라마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활동을 활발히 했던 것. SBS TV <좋은 친구들> <좋은 예감 즐거운 TV> <호기심 천국> 등의 프로그램에 줄기차게 출연했고 모두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 저음의 굵은 목소리에 진지한 인상이지만 막상 예능 프로에서는 개그맨보다 더 웃겼던 것. 사실 대우도 드라마 출연할 때보다 좋다고.
인터뷰 말미에 "팬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 적어달라"고 부탁한 그는 인터넷 ‘다음’ 카페에 개설된 팬클럽을 방문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했다.
/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 SBS TV <순자>의 최성국은 주어진 역할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지난 6년간 늘 가슴 속에 간직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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