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시절 두번이나 ‘정난정’맡아-SBS ‘여인천하’선 그 어머니역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뿐이죠." 중견 탤런트 김영란(45)과 역사적 인물 ‘정난정’과의 깊은 인연이 화제다. 김영란은 2월 5일 첫방송하는 SBS TV 대하사극 <여인천하>에서 주인공 정난정(강수연 분)의 어머니 장흥댁을 맡았다. 그런데 김영란 자신이 젊은 시절 정난정역을 2번이나 연기한 경험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25살이던 81년 MBC TV <교동마님>에서 정난정을 연기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해 MBC 최우수 연기상과 백상 예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85년 MBC TV <풍난>에서 또다시 정난정을 연기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난정이는 나와 정말 인연이 깊은 역이다. 내게 최고의 인기를 안겨줬을 뿐 아니라 배우로서 연기폭을 넓히는 계기를 주었다. 20년이 흘러 난정 어머니역을 제안받았을 때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느꼈지만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강수연이 정난정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난정은 똑똑하기 때문에 운명을 무섭게 개척한 파격적인 인물이다. 난정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뻐야하고 요염해야 하고 또 당돌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수연이는 모든 것을 겸비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연기할 장흥댁은 관비 출신으로 양반의 소실이 된 여자. 자신의 아이를 사산한 후 우연히 젖동냥을 해준 난정을 친딸처럼 키우게 된다.
한편 <여인천하>에는 김영란 외에도 20년전 <교동마님>에 출연했던 김해숙과 한인수가 역할을 바꿔 출연한다. 20년전 정난정의 친구 옥매향(박주미 분)을 연기했던 김해숙은 난정을 구박하는 ‘박씨’를, 한인수는 난정을 장흥댁과 맺어주는 스님 ‘당추’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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