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저로 앨범제작 등 직접 관여…"재능 인정받게 할 터"
"형이 가수로 인정받고 돈도 벌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최근 30여년 만에 처음 만나 형제임을 확인한 가수 임재범(35)과 탤런트 손지창(30). 아우 손지창은 형 임재범이 가수로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도 턱없이 인정을 못받고 있다며 "우선 형을 도와 월세 집 신세를 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지창은 임재범의 음반 매니지먼트에 직접 관여하기로 약속했고 또 임재범은 손지창의 사업과 연기 조언자로 나서기로 했다.
손지창은 2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형 앨범의 제작과 매니지먼트에 직접 관여할 생각이다. 그래서 형을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세우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지창이 임재범의 매니저를 자처한 것은 임재범이 정상의 스타로 부상할 충분한 자질이 있다는 판단 때문. 재능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실 임재범은 풍부한 성량에 노래의 맛을 살려내는 감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알려진 대로 오랜 방황을 해온데다 TV 무대도 철저히 배격해 음악팬들과 거리를 좁히는데 한계가 있었다.
손지창은 "형이 그동안 당해 온 마음 고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아마 참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 모든 것이 밝혀진 이상 형도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단 손지창은 임재범의 영어앨범과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임재범은 애창 팝송을 국내 감각에 맞게 편곡해 부르는 6장짜리 앨범을 준비 중이며 새 앨범도 구상하고 있다.
손지창은 "형은 지금 월세 집에서 산다. 그동안 히트곡을 감안하면 정말 대접을 받지 못했다. 형에게 돈을 벌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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