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관광업계의 덤핑 요금경쟁이 재연되고 있다. 최근 아주, 한인, 뉴서울 등 한인관광사들은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2박3일 코스 등을 일제히 최저 89달러로 치고 나왔다.
기존요금이 149달러선인 것을 감안하면 60달러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물론 비수기를 겨냥, 2월 한달만 실시한다고 하지만 복잡한 업계 상황을 감안하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예측불허인 상태다.
현재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2박3일의 업체별 요금(옵션 별도)은 아주와 뉴서울이 99달러(화요일 출발), 한인이 89달러(월요일 출발). 아주는 여기다 세도나, 래플린 99달러 2박3일 코스까지 추가했다. 모두 고객사은 행사라며 호텔, 버스회사, 식당등의 협조를 얻어 실시한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정도 요금이면 고객 1인당 20~30달러이상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손님을 많이 태우면 태울수록 손해라는 이야기다.
상황이 이런데도 업체마다 ‘덤핑’관련 주장은 서로 다르다. 처음 할인프로그램을 실시한 관광사는 "다른 업종의 세일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용 고객사은 행사로 마련한 프로그램을 다른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덤핑경쟁 분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른 업체는 "제살깎기 경쟁인 줄은 알지만 다른 여행사에서 치고 나오는데 어쩔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 관광사는 "고객들의 반응과 타업체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할인경쟁에 참여하지 않은 한 관광사는 "관광사 입장에서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2박3일 코스의 요금은 149달러가 마지노선"이라며 "관광업체는 물론 버스회사, 식당 모두가 피해보는 덤핑경쟁을 빨리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89~99달러 요금에는 옵션이 포함돼 있지 않아 옵션요금을 포함하면 추가비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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