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현재 LA한인은행들의 자산은 35억달러, 예금은 31억달러를 넘어섰다.
나스닥에 상장은행들인 퍼시픽 유니온, 윌셔, 나라은행의 지난해 영업실적까지 합산한 결과 LA 7개 한인은행은 지난해 자산, 예금, 대출, 순익등에서 32%∼64%의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한인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5,749만6,0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64.06%가 늘었다.
자산은 35억2,899만4,000달러로 전년의 25억5,942만2,000달러에 비해 37.88%, 예금은 31억달러를 돌파, 38.66% 성장했으며 대출은 22억4,725만5천달러로 32.04%의 증가세를 보였다.
퍼시픽 유니온뱅크는 지난해에 비해 예금과 대출이 각각 21%, 22% 골고루 성장했다. 특히 순익은 1,215만3000달러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윌셔은행은 예금과 대출이 42%, 27% 성장했으며 순익은 100%가 늘었다. 나라은행도 뉴욕 제일은행 인수에 힘입어 예금과 대출이 65%, 51.8%성장했으며 순익은 159.2%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인은행의 영업이 이처럼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경기호황이 계속됐고 ▲이자율이 높았던 데다 ▲부동산경기의 활성화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크게 늘었고 ▲대출증가에 따른 이자수입등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로 대출과 예금 증가가 소폭으로 예상되는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진작을 위해 단기금리를 계속 내림으로써 한인은행들은 지난해와는 다른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윌셔은행 민수봉 행장은 "계속되는 금리인하로 은행의 이자수입이 크게 줄어드는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국제업무, SBA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자산과 순익목표를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한인은행들은 올 한해동안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그동안 경쟁적인 대출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대출의 관리에 힘쓰고 ▲대손충당금을 보다 많이 적립하는등 경기둔화에 대비하는 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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