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직원으로부터 자동차 판매원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중간상인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연간 150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부문이라고 진보정책연구소가 밝혔다.
’제3의 길’이라고 자칭하는 이 연구소는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자상거래는 현재 진정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온라인 접속을 하는 미국 국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온라인 상거래를 하려는 경향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또 미국 소비자들이 물품과 서비스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 연간 150억달러 가량된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중간상인을 배제하는 ‘직접거래’가 산업과 전문직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포도주나 맥주와 같은 상품의 공급상과 소매상, 자동차와 음악, 여행 서비스, 금융과 주식 거래, 심지어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직업 등이 영향을 받는 분야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부 인터넷 사이트조차 이같은 직접거래 추세에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면서 저자들이 자기 저서를 직접 판매하기 시작하는가 하면 항공사들은 여행 웹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대중에게 직접 비행기표를 팔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직접거래로 위협받는 사람들이 한가하게 앉아만 있지는 않다"면서 "이들은 모든 사법적, 법적 수단을 동원, 인터넷을 이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려고 하는 경쟁자들을 물리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자동차 딜러들이 자동차 제조회사들의 온라인 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49개 주에서 통과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나 포도주 도매상들이 의회와 각 주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 포도주 양조회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포도주를 직접 팔지 못하도록 한 것 등이 그 사례들"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