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단기금리 인하 해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한차례 대폭적으로 금리를 인하시킨 것은 공격적인 금융정책을 통해 슬럼프에 빠져 있는 미 경제를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내에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FRB는 금리 인하 효과가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시기는 올 하반기지만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인 신뢰감을 심어주어 빠른 속도의 경기 부양을 노리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같은 효과를 올 1·4분기에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까지는 기업들의 수익이 계속해서 좋지 않은 반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나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한증권의 김용수사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금리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며 "상반기의 경제 상황 악화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하반기에는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FRB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에도 불구 하반기인 3·4분기에 경제가 호전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에까지 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FRB의 금융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없을 정도로 경기가 빠른 속도로 침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의 수익이 좋지않아 뉴욕증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락할 수도 있다.
반면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면 이같은 최악의 사태는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시도 FRB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앞으로 작년과 같이 폭락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FRB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 정책으로 인해 올 상반기의 미 경제는 지지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나아지면서 뉴욕증시의 주가도 안정세를 찾으면서 완망한 상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FRB의 0.5%포인트 금리 인하가 1주일전부터 기정 사실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31일 대폭적인 금리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스닥 지수와 S&P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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