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인터넷사 ‘넥스트 점프’
▶ 월스트릿저널 크게 보도
한인 청년 찰리 김씨가 설립한 동부의 인터넷 마케팅회사 ‘넥스트 점프’(Next Jump Inc.: www.nextjump.com)사가 멋진 창업에 뒤이은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지가 1일 보도했다.
월스트릿은 이날 1면에서 시작돼 사실상 6면 전체를 할애한 심층취재 기사를 통해 창업 초기 순풍에 돛단듯했던 ‘넥스트-’가 창업주의 친구나 또는 친구의 친구들만으로 이뤄진 수평적 조직의 비효율성에 묶여 한동안 시련에 빠졌으나 조직을 효율화함으로써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에 본부가 있는 ‘넥스트-’는 김씨가 터프츠대학 3학년 시절이던 7년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창업했던 작은 마케팅 회사를 닷컴기업화한 것으로 현재 뉴욕에 본사, 워싱턴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카고에 지사가 있으며, ‘www.collegiateweb.com’, ‘www.clickatwork.com’, ‘www.jumpshops.com’ 등 3개의 닷컴 기업도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
학창시절 계량경제학과 컴퓨터를 전공하면서 작은 마케팅회사를 창업, 성공적으로 일궜던 김씨는 졸업후 뉴욕에 있는 모건스탠리은행에서 정보기술 관련 업무를 하면서도 자신의 회사를 키우다가 지난 97년 사표를 던지고 ‘넥스트점프’를 창업했다.
김씨는 학교 동창생과 모건스탠리의 동료 등 3명과 함께 ‘넥스트-’를 일으켰으며 이후 확장기에도 독특한 방식을 응용했다. 회사 직원을 몽땅 자신의 친구나 또는 친구의 친구로 채운 것.
월스트릿에 따르면 바로 이점이 초기에 ‘넥스트-’의 성장 비결이면서도 결국 ‘넥스트-’의 지속적 성장을 구조적으로 가로막았던 장애물이었다.
수평 조직이 20명 이하의 소집단을 관리하는데는 효율적이었을지 모르나 직원이 100명이 넘는 조직으로 확대되자 의사결정의 비효율성으로 회사가 어려워졌던 것. 여기에 김씨 자신의 졸속 경영과 친구들만으로 이뤄진 회사의 ‘문란한’ 기강이 어우러져 김씨는 결국 여자친구까지 잃고 회사 전체도 흔들렸으나 얼마전 닷컴기업과 무관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과감한 경영쇄신에 돌입, 성공적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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