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기를 사용해 인슐린을 흡입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사 회수를 줄여도 무방하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식사때마다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이 이런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애미 대학과 9개 연구센터가 참여한 미국 연구팀은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당뇨병 환자 73명에게 흡입기를 사용하게 한 결과 식사전 인슐린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하루 3차례 인슐린을 흡입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1차례만 주사를 맞았으며 연구팀은 환자들이 흡입기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브리스톨대학의 에드윈 게일교수는 실험 대상이 적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흡입기는 당뇨병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당뇨병전문가인 빌 하트넷은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도 정상적인 수명을 누릴 수 있다면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이를 환영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방식이 심장병이나 실명 등과 같은 당뇨병 합병증 위험성을 없앨 수 있는지 여부는 좀 더 연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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