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럼을 던지고 오곡밥에 7가지 나물을 먹는 정월대보름이 다음주(7일)로 다가왔다. 한인마켓에는 갖가지 나물과 잡곡, 부럼용 호두, 땅콩, 밤, 잣 등이 대보름 맞이용으로 준비돼 있다.
정스프라이스센터 식품부에는 대보름을 맞아 한국에서 직송된 건나물류가 종류별로 손질돼 있다. 500그램씩 포장된 건취나물과 건도라지는 5달러, 호박고지와 건가지는 각 5달러50센트. 건표고버섯(5온스 3달러65센트)도 마련돼 있다.
아씨수퍼에는 씻어서 불에 올리기만 하면 잡곡밥이 되는 오행잡곡(5파운드 6.99)과 6가지 콩을 모아 놓은 오행건강콩(3파운드 7.99), 갈색 밤콩(12온스 2.99), 검은 밤콩(3파운드 6.99)이 세일가격에 나왔다.
또 일년간 부스럼이 나지 않고 무사태평하라는 기원으로 아침에 나이 대로 깨물어 던졌다는 부럼용 호두(파운드 0.99)와 껍질땅콩(1.29)로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최고다. 한국밤(파운드 1.59)과 잣(5.99)도 속이 굵고 알차다.
한국마켓에도 껍질땅콩과 밤이 파운드에 각 1달러59센트, 나물용 한국 팽이버섯이 봉지에 1달러69센트, 표고와 느타리 버섯은 파운드에 2달러49센트씩.
정월 대보름에 겨우내 묵은 취, 호박, 가지, 시래기나물 등을 해 먹으면 일년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팥, 차조, 콩, 수수, 찹쌀로 지은 오곡밥과 같이 먹었다. 데우지 않은 청주를 귀밝이술로 마시는 것도 이날의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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