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년 새해를 맞아 한인상점들이 밀집한 애난데일 상가앞에
서 3일 낮 한인사회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전통
문화 한마당이 펼쳐졌다.
워싱턴 지역에서 처음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민족의 전통을
지키고 전하려는 1.5세 한인 청년들의 모임 ‘우리문화 나눔터
(회장 조현숙)’의 풍물분과 회원과 볼티모어 풍물패(회장 박
기찬) 회원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장구, 징, 꽹가리등을 앞세우고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각 상점을 돌면서 업소의 번영과 복을 기원했다.
한인업주들은 이들에게 음식등을 나눠주고 복조리를 흔쾌히
구입하며 격려했다. 특히 애난데일 중심가에 위치한 설렁탕
전문점 ‘곰바우 식당’은 풍물패 모든 단원들에게 설렁탕을 제공
해 훈훈함을 더했다.
’곰바우 식당’의 대표 이종석씨는 "미국에 살면서 이런 광경
을 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며 "어릴적 선친이 지신밟기때
음식을 대접하던 일이 생각나고 젊은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러워 음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
다.
지신밟기는 주로 정월초부터 대보름까지 마을 공동체의 소망
을 기원하고 액운을 물리치고자 행해진 전통문화로 이를 통해
마을의 공동 관심사가 이야기되고, 거두어들인 자금은 마을사
람 모두의 이익을 위해 쓰여지던 전통 정월 풍속.
이날 행사를 기획한 우리문화 나눔터의 조현숙 회장은 "앞으
로 매년 지신밟기를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더욱 홍보에
주력해 좀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문화 나눔터는 매주 목요일 저녁7시 풍물 강습회를 개
최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청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703) 642-3761 http://go.to/kacc (e-mail:
kacc_nov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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