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이민관련 법안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방하원 이민소위원회 위원장에 이민변호사 출신 조지 게카스(공화·펜실베니아) 하원의원이 임명됐다.
또한 새 107회 연방 상하원의 이민소위 소속 의원들도 대폭 물갈이 돼 공화당 출신의 데럴 이사(가주), 멜리사 하트(펜실베니아),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위원이 새 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그대로 유임됐다. 공화·민주 의원수는 7대5이다.
신임 게카스 위원장은 그리스계로 이민변호사 출신으로 82년 하원에 첫 당선됐으며 반이민 성향이 강했던 스미스 전 위원장과 달리 이민자와 소수계에 상당히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게카스 위원장은 지난 98년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마켓에서 강도의 총격을 받아 식물인간이 된 한인 곽종호씨를 위해 의회에 특별법안을 상정, 곽씨에게 시민권을 받게 해주는데 앞장서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게카스 위원장은 앞으로 불법입국자에 대한 입국저지 및 처벌을 강화하는 대신 합법이민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연방상원 이민소위원회의 경우 스펜서 아브라함 위원장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에너지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으나 아직 새 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았다. 현 민주당 소속의원은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에드워드 케네디(매서추세츠), 찰스 슈며(뉴욕)의원이며 공화당은 알렌 스펙터(펜실베니아), 찰스 그레슬리(아이오와), 존 카일(애리조나)등 양당 의원이 각각 3명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