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의류도매업소 업주들이 건물주의 부당한 키머니 요구를 추방시키기 위해 함께 뭉쳤다.
한인의류협회(회장 강용대)를 주축으로 200여명의 한인업주와 종업원들은 8일 오후 2시 한미은행 다운타운지점 앞에서 키머니 추방을 위한 집회를 갖고 경기가 좋지않음에도 불구, 다른 업종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거액의 키 머니 요구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므로 이를 철회해 줄 것을 건물주에게 강력히 요청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고현수 사장(애니패션)은 "리스를 갱신할 때 마다 건물주에게 몇 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키 머니를 지불해야 하는 관행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며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이 사실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위에는 ‘키머니’ 관련 법안을 준비중인 길 세디요 주하원의원도 참석해 "키 머니는 불법이 아닐지 모르지만 잘못된 것" 이라며 "음성적으로 행해오던 잘못된 키 머니 관행을 표면에 표출시켜 불법화를 만들어 추방시키자"고 강조하면서 다음주에 법안을 주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디요 의원측이 마련한 키 머니 근절을 위한 법안은 지난 번과는 달리 ‘키 머니’라는 단어를 법안에 명문화시키고, 키머니를 서면 계약서에 명문화하지 않는한 점포 임대와 갱신등을 조건으로 입주자에게 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날 한인 업주들은 ‘No Key Money’, ‘키머니를 불법화 하라’, ‘나는 키머니를 안내겠다’등의 내용의 피켓을 들고 한미은행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LA스트릿을 거쳐서 11가와 피코, 샌피드로 마트까지 행진하면서 약2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 95년 자바의 한인상인들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후 2번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