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첨단 기술주들이 최근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지놈 지도를 완성했다는 발표가 나면서 중시에 상장된 바이오텍 주식들이 12일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 투자가들은 아직 바이텍주 투자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인투자가들은 인간 지놈 지도의 공개로 바이오텍 기업들의 전망이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놈을 이용해 불치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해 수익을 얻으려면 아직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므로 섣부른 투자를 피하고 있다.
대한증권 김용수사장은 "인간 지놈지도가 공개되어 바이오텍 주식들이 현재 상승세이긴 하나 인터넷 주식에 못지않게 등락의 폭이 심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서 투자해야 한다" 며 "바이오텍 관련 주식에 투자를 원할 경우 우량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간의 지놈 지도를 완성한 ‘셀레라 제노믹스 그룹’(심블: CRA)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무려 6달러15센트(14.78%) 상승한 47달러75센트에 마감했으며, 애프터 마켓에서도 1달러5센트 뛰었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텍 주식인 ‘인사이트 제노믹스’(심블:INCY)는 0.06센트(0.30%) 오른 20달러56센트, ‘휴먼 지놈 사이언스’(심블:HGSI)는 2달러87센트(5.63%) 뛴 53달러93센트, ‘애피미트릭스’(심블:AFFX)는 3달러59센트(5.74%) 오른 66달러18센트등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프로틴 디자인 랩스’(심블:PDLI)는 3달러50센트(5.35%) 오른 68달러93센트, ‘앰젠’(심블:AMGN)은 1달러62센트(2.24%) 상승해 74달러18센트등을 기록한 반면 ‘레이본’(심블:LABS)은 13센트(1.86%) 하락한 6달러88센트에 마감했다.
’윌리엄 블레어’사의 윈튼 깁슨스 증권 분석가는 "인간 지놈의 숫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을 경우 바이오텍 회사들은 불치병 치료에 보다 빨리 접근할 수 있어 앞으로 기업들의 수익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놈 지도가 공개되면서 수 백개의 바이오텍 회사들이 ‘지놈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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